컴퓨터과학을 전공하고 넥슨에서 게임 개발자로 첫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3년에 걸쳐 개발한 게임이 시장에서 실패했을 때 그동안의 시간을 낭비했다는 생각에 큰 좌절을 느꼈고, 어떻게 하면 이런 일을 다시 반복하지 않을까 고민했습니다.
메이커의 시각을 벗어나 시장의 논리를 알고 싶어 학교로 돌아가 경제학을 전공하고, 금융사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머징 마켓에서 기회를 엿보다가 인도네시아를 타겟으로 하는 스타트업 파이브잭에 CPO로 조인하여 게이머를 위한 마켓 플레이스 <itemku> 사업을 리드하였고, 현지 유니콘 Bukalapak에 매각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퍼블리에 조인하여 구독 기반 직무 교육 서비스 <퍼블리 멤버십>, 개발자 소셜미디어 <커리어리>, 채용 SaaS <위하이어> 등 7년에 걸쳐 다양한 신규 사업을 이끌며 5명이었던 조직을 50명+까지 키웠습니다.
스타트업에서 있었던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가장 아쉬웠던 점은 또다시 시간이었습니다. 이미 경험이 있는 다른 창업자에게는 너무 쉬운 문제를 혼자서 풀어내느라 시간을 낭비했습니다. 처음 창업하는 분들의 시간을 아껴드리고, 더 중요한 문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2023-현재 매쉬업벤처스 그로스파트너
2024-현재 Third Prime(US) Venture Partner
2016-2023 퍼블리 Chief Product Officer
2013-2016 파이브잭 Chief Product Officer
2011-2013 신영증권 Risk Manager
2007-2009 넥슨 Software Engineer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 경제학